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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출근준비> 하실래요?

일요일 밤 내일 출근을 앞두고 숨이 턱 막힐 때 생각했습니다. "출근"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마다 비록 신나고 설레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잠을 못 잘만큼 고통스럽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요. 일을 한다는 것이 마냥 신나고 즐거운 것만은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고통만으로 가득하지는 않았으면 하는 것이지요. 일하는 나를 보호하는 것과 일을 해내기 위해서 힘들지만 참아내야 하는 것의 경계는 어디일까요. 일하면서 생기는 고통에 대해서는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쉽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요. 내가 뭔가 부족해서 문제가 생기는 거니까 혼자 풀어내야할 숙제라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힘들게 일하는게 부끄럽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일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 중에 그 원인이 개인의 잘못만인 경우는 거의 없는 거 같아요. 개인의 잘못이 있다고 하더라도 일하는 관계, 일하는 문화, 일하는 환경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기도 하구요 다른 한편으로는 개인이 무언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작정 보호받을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이 과연 안전한 사회인가 하는 고민도 듭니다. 일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가 혼자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 그래서 힘들고 억울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그것 때문에 내가 나를 외롭게 두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 해결하는 과정에 갑작스런 정답은 찾기 어려울 수 있지만 참고할 만한 룰(노동법, 고용노동부 행정해석, 법원의 판결이나 상담사례, 누군가의 실패담!)이 있다는 것, 그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다정한 노동레터' <출근준비>를 준비했습니다. 늘봄센터 노동레터팀의 <출근준비> 시즌 3과 함께 해요. (2022년 10월부터 2023년 3월까지 매월 1-2회 메일함에 있겠습니다) 💌지난 출근준비 보러가기 https://page.stibee.com/archives/97467